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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파리바게뜨, 다음달부터 빵·케이크·디저트 등 제품 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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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5일부터 파리바게뜨 일부 매장서 제품값 올라
각 가맹점 영업환경에 따라 자율적으로 가격조정 협의


[단독]파리바게뜨, 다음달부터 빵·케이크·디저트 등 제품 가격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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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류, 케이크류, 디저트류 등 제품 가격이 2월부터 오른다. 이는 파리바게뜨 가맹본부 파리크라상의 출고가(물품을 출고할때의 가격) 인상이 아닌 각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의한 판매가 조정이다. 이에 따라 제품별 가격인상 폭은 각 가맹점에 따라 다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이재광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은 "가맹본부에서 공급가(출고가)를 조정한 것이 아니다"면서 "그동안 일부 매장별로 들쑥날쑥했던 가격의 정상화ㆍ현실화 차원에서 가맹점주들의 요구로 2월부터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판매가 역시 오른다"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 가맹본부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지속적으로 가격 조정을 요구해왔다"면서 "판매가격을 각 가맹점에서 영업 환경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해 6월부터 가맹점 손익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의무구입 품목 조정 등을 협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가격 부분에 대한 협의도 이뤄냈다. 2월5일부터 출고가 변동없이 판매가격을 각 가맹점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양 측이 합의한 것.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 가맹점들과의 상생을 위한 전향적인 결정이란 게 파리바게뜨 측 설명이다.


앞서 파리바게뜨 가맹본부는 2016년 12월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당시 가격 조정은 2년10개월여만에 이뤄진 것. 인상 품목은 총 569개 품목 중 약 34%에 해당하는 193개 품목으로 세부 항목으로는 빵류 81품목(7.9%), 케이크류 56품목(6.1%), 디저트류 27품목 (10.4%), 선물류 29품목(8.1%) 등이다. 주요 인상 품목은 단팥빵이 800원에서 900원(12.5%), 실키롤 케이크가 1만원에서 1만1000원(10%) 치즈케이크가 2만3000원에서 2만4000(4.3%) 등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당시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던 제품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가맹점별로 가격 차이는 나지만 최대 1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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