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루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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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불을 지피고 있다.
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 곡성공장 소속 노동조합원 2500여명은 이날 서울로 올라와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삭감과 정리해고 반대 등 사측이 내놓은 자구안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열리는 금속노조 집회에 참석해 청와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삭감과 정리해고 등을 담은 채권단의 자구안은 금호타이어를 살리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경영개선 절차를 추진하는 채권단은 가동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중국 공장 문제를 처리해야 하고, 총 3조9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경영자구안을 마련해 노조의 동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서로의 간극이 크다. 자구안 내용은 ▲ 경쟁력 향상 방안(생산성 향상·무급 휴무·근무형태 변경 등) ▲ 경영개선 절차 기간 중 임금동결 ▲ 임금체계 개선(통상임금 해소) 및 조정(삭감) ▲ 임금 피크제 시행 등이다.
노조의 파업은 이날 하루만 해당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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