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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만 켜면 운전 중에 말로 전화걸고 받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9초

SKT ,'T맵' 음성기능 업데이트
운전중 전화 수신발신·문자 가능
경유지·주유소 경로 추가도 음성으로
운전중 내비조작 필요성 줄어 안전 향상


T맵만 켜면 운전 중에 말로 전화걸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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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행 중 전화를 걸고 받기 위해 운전대에서 손을 뗄 필요가 없어진다. 내비게이션 T맵만 켜놓으면 된다. "엄마에게 전화 걸어줘"라고 말하면 즉시 '엄마'로 저장된 연락처로 통화가 시도된다. 음성을 통해 경유지를 추가하거나 주유소를 찾을 수도 있다. 운전 중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필요가 크게 줄어들어 운전자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T맵×누구'에 음성을 통한 전화 수ㆍ발신, 경유지 추가, 목적지 도착까지 남은 시간 확인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 실시되는 'T맵 6.1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도착 시간ㆍ위치 공유 ▲경로 변경 ▲안심주행 화면 실행 ▲즐겨찾기 확인 ▲팟캐스트 청취 ▲현 위치 확인 ▲도착 시간ㆍ소요 시간 확인 등 11가지의 새로운 기능을 쓸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T맵×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기존 목적지 검색ㆍ뉴스 브리핑ㆍ라디오 듣기ㆍ운세 확인 등 10가지에서 20가지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번 신규 기능 도입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더욱 편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육성에 도움이 될 실사용자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 발신은 호출 명령어인 '아리아'를 부른 뒤 "OOO에게 전화해줘" 또는 "OOO 과장에게 전화해줘" 등 음성 명령으로 가능해진다. 막 통화가 끝난 사람에게 다시 걸어야 할 경우 "아리아, 전화 다시 걸어줘"라고 말하면 된다. 수신은 T맵×누구에서 음성 알림을 받았을 때 "전화 연결"이란 말로 가능하다.


주행 시 걸려온 전화의 수신을 거절하고 싶을 때는 "거절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운전 중이니 나중에 연락하겠다' 등 미리 설정된 수신 거부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주행 중 자주 사용하는 '경유지 추가'도 가능하다. 경유지는 최대 2곳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음성으로 삭제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수동 조작으로만 가능하던 주행 중 '주변 주유소로 경유지 설정'도 이번 업그레이드로 "주변 주유소를 경유지에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각도 음성을 통해 문자 메시지 형태로 알릴 수 있다. 목적지 도착까지 남은 시간이나 거리 등을 음성 문답 형태로 확인할 수도 있다.


경로 변경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운전자는 주행 중 '다른 경로로 안내해줘'라는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최적 경로ㆍ최소 시간 경로ㆍ무료 도로 우선ㆍ최단거리ㆍ고속도로 우선 등 다양한 경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듣고 싶은 팟캐스트도 음성으로 검색해 실행할 수 있다.


T맵 6.1버전은 23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갤럭시A7, LG전자 G6, V20, G5, Q6 등 단말기 8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배포되며, 상반기 중에 애플 iOS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T맵×누구의 기능 업데이트로 생활 속의 AI 활용도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MAU)는 11만명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12월에는 211만명을 기록했다. T맵×누구 이용자 확대와 누구 미니 판매 호조가 배경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누구 플랫폼의 MAU 500만명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T맵만 켜면 운전 중에 말로 전화걸고 받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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