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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풀잎들'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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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풀잎들'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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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홍상수 감독(58)의 신작 '풀잎들'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고 배급사 화인컷이 18일 전했다. 크리스토프 테레히테 포럼 부문 집행위원장은 선정 이유에 대해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고 했다.


포럼 부문은 각국 독립영화나 실험적 성격의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 영화제 측은 홍 감독의 작품을 21년 만에 포럼 부문에서 전하는데 의의를 두고 풀잎들을 이 부문 첫 상영작에 배치했다. 홍 감독은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1997년 포럼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는 김민희(36)가 주연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풀잎들은 홍 감독의 스물두 번째 장편영화다. 커피가게에 흐르는 많은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정진영(54)·기주봉(63)·서영화(50)·김새벽(32) 등이 출연한다. 베를린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한 뒤 올 하반기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올해 베를린영화제는 다음달 15~25일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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