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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의 귀환 "넘버 1 존슨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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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서 "2017시즌 스타트", '넘버 1' 존슨 출사표, 플릿우드 '타이틀방어'

매킬로이의 귀환 "넘버 1 존슨과 격돌" 로리 매킬로이가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2018시즌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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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2018시즌 첫 출격이다.

18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격전지다. '新골프황제' 더스틴 존슨(미국)이 출사표를 던져 순식간에 빅 매치로 떠오른 상황이다. '유럽의 상금왕' 토미 플릿우드와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한다.


▲ 매킬로이 "타깃은 마스터스"= 지난해 10월 EPGA투어 알프레드던힐링크스 이후 일찌감치 투어를 떠나 휴식기를 가졌다.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 디펜딩챔프가 출전조차 못하는 수모를 겪은 게 출발점이다. "최근 3개월 간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가장 바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지난해는 1월 남아공원정길의 '오버 페이스'에 제동이 걸렸다. 소속사 나이키의 골프용품사업 중단과 함께 클럽 선택에서 자유로워졌고, 신무기에 적응하기 위해 연습량을 늘렸다가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4월에는 에리카 스톨(미국)과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느라 분주했고, 8월 캐디 J.P 피츠제럴드와 불화 끝에 결별하는 등 오히려 코스밖에서 뉴스를 만들었다.


일단 실전 샷 감각 조율이 급하다. 다음주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연거푸 출전하는 등 EPGA투어에 2주 연속 등판하는 이유다. 세계랭킹 1위 탈환과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2011년 US오픈에 이어 2012년 PGA챔피언십과 2014년 디오픈으로 이미 서로 다른 3개의 우승컵을 수집해 마스터스가 마지막 퍼즐로 남아있다.


매킬로이의 귀환 "넘버 1 존슨과 격돌"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E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 존슨 "이번에는 유럽 제패"=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존슨에게는 설욕전이다. 연초부터 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를 제패해 신바람을 내고 있다. 최종 4라운드 12번홀(파4)에서는 특히 무려 430야드를 날려 '1온'에 성공하는 괴력을 과시해 뉴스를 만들었다. 주최 측은 매킬로이와 존슨, 플릿우드를 같은 조로 묶어 '흥행조'를 편성했다. 오후 12시30분 10번홀(파5) 출발이다.


플릿우드는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역전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텐손을 우승후보 목록에 올렸다. 스웨덴 태생이지만 두바이를 좋아해 '사막의 왕자'라는 애칭까지 붙은 선수다. 실제 2006년 카타르마스터스와 2007년 두바이데저트클래식, 2013년과 2014년 DP월드투어챔피언십 '2연패' 등 중동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마틴 카이머(독일)가 복병이다. 이 대회에서 2008년 EPGA투어 첫 승을 일궈냈고, 2010년과 2011년 2연패 등 통산 3승을 쓸어 담아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아부다비의 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국은 안병훈(27)과 이수민(25ㆍ이상 CJ대한통운), 왕정훈(23ㆍCSE)이 엔트리에 있다. 안병훈은 지난해 공동 8위를 차지하는 과정에서 코스를 파악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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