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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3언더파 "하와이가 좋아지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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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 첫날 공동 20위, 커크와 존슨 7언더파 공동선두, 스피스 '양파' 악몽

김시우 3언더파 "하와이가 좋아지네"(종합) 김시우가 소니오픈 첫날 15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호놀룰루(美 하와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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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시우(23ㆍCJ대한통운)의 '하와이 스퍼트'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3언더파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지난주 센트리토너먼트 10위에 이어 '2주 연속 톱 10'에 진입할 호기다. 크리스 커크와 잭 존슨(이상 미국)이 7언더파 공동선두, 카일 스탠리(미국) 등 4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3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3번홀(파4) 버디와 15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뒤 18번홀(파5)과 후반 8, 9번홀의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연초 새 무기(캘러웨이골프)를 장만한 뒤 센트리토너먼트에서 일찌감치 궁합을 맞췄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날은 최대 339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을 자랑했다.

한국은 배상문(32)이 4언더파 공동 11위에 올라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후반 4, 5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 1퍼트' 이글을 잡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김형성(38) 2언더파 공동 41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최경주(48ㆍSK텔레콤) 1언더파 공동 65위, 김민휘(26)는 1오버파 공동 99위다.


현지에서는 디펜딩챔프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타이틀방어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첫날 '마의 59타'를 작성하는 등 PGA투어 72홀 최소타 우승(253타)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6, 9, 18번홀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우승 진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PGA투어 더CJ컵 우승으로 이미 2017/2018시즌 1승을 챙겨 벌써 '2승 사냥'이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65위로 주춤했다. 단 한 차례의 '티 샷 미스'가 아쉽게 됐다. 4언더파를 작성하며 잘 나가다가 후반 8번홀(파4)에서 공이 페어웨이 왼쪽 숲으로 날아가면서 악몽이 시작됐다. 두 차례나 나무를 때리며 탈출을 시도했지만 다섯번째 샷한 공이 가까스로 그린사이드 벙커에 떨어지는 등 결국 '6온 2퍼트' 쿼드러플보기, 일명 '양파'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았다. 9번홀(파5) 버디로 위안을 삼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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