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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30] 수소차·5G 통신·AI 로봇…기업들의 신기술 알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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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글로벌 기업들에 올림픽은 놓칠 수 없는 이벤트다.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집중되기에 최고의 홍보 무대가 된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올림픽을 겨냥해 마케팅을 한다. 꽁꽁 숨겨둔 신기술을 올림픽을 소개하고 시장 반응을 살피기도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시장 선점을 위한 홍보의 무대로 평창 올림픽을 활용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미래 사회를 이끄는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거대한 박람회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공개= 현대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해 전 세계에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7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식후원 협약식을 갖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식후원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양산해 왔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투싼ix 수소전기차는 2014년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10대 엔진(Wards 10 Best Engines)'에 선정됐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돼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투싼 수소전기차는 기존보다 크기가 작은 수소탱크와 연료 스택을 적용하면서도 효율을 극대화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주행성능 역시 일반 자동차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또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를 지원해 올림픽 선수단 수송을 도울 계획이다. 현재 차세대 수소전기버스를 울산에서 시범 운행 중이다. 현대차는 이미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적인 행사에 수소전기버스를 운영차량으로 지원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홍보관 운영·성화봉송 후원사=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다.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는 전 세계 13개 기업 뿐이다. 삼성전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로컬 스폰서로서 올림픽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어 1997년 TOP(The Olympic Partner)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든든한 파트너가 됐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이후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까지 10회 연속 무선통신 부문 올림픽 공식 후원사였고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후원이 예정돼 있다.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로서 삼성전자는 별도의 홍보관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UHD 기술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 최초로 UHD 기술로 경기 장면이 방송된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ICT 체험관에서 UHD 기술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패널도 삼성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성화봉송 후원사로 참여한다. 성화봉송 후원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부터 시작했다. 이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에 성화봉송 후원사로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Do What You Can't)'를 주제로, 한계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1500명의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해 전 세계에 평창올림픽의 희망과 열정을 전달할 계획이다.


◆KT 5G 선점…LG 인공지능 로봇= KT는 5세대(5G) 통신시장 선점에 나선다. KT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파트너로서 국내 5G 통신 서비스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올해는 국내 5G 서비스 시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미 평창군 대관령면 의야지마을에 5G 마을을 구축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도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5G 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가 먼저 5G 서비스에서 한 발 앞서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2014년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KT는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 한일월드컵,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서도 활약했던 국제이벤트 주관 통신사의 노하우를 자랑한다.


LG는 지난 7월 말부터 인천국제공항에 인공지능(AI) 스마트 로봇 안내로봇과 청소로봇 5대씩 배치했다. LG의 안내로봇은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나 선수단이 입국할 때 특정 장소로 가이드를 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컴 지니톡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국어 음성 대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위치와 사람 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활동 지역을 지도 데이터베이스(DB)에 담아 에스코트까지 할 수 있다. 청소 로봇은 자율주행 방식으로 움직이며 청소를 도맡아 하게 된다. 또 공항입국자를 대상으로 올림픽 홍보와 환영을 담당할 '환영 로봇'도 2대가 인천국제공항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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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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