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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앤트파이낸셜의 머니그램 인수 결국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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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국 앤트파이낸셜서비스의 미국 머니그램 인터내셔널 인수가 결국 실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국가 안보상의 이유 등을 들어 앤트파이낸셜서비스의 머니그램 인수를 불허했다. 앤트파이낸셜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로, 디지털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머니그램 인수를 타진해왔다.

외신들은 CFIUS가 안보 이유 등을 들어 인수를 거부한 것에 대해 도널드 행정부가 중국 기업에 일격을 가한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머니그램을 통해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와 금융 정부가 중국 기업에 넘어가, 안보상 위협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런 정서 때문에 앤트파이낸셜은 인수액을 지난해 1월 8억8000만달러에서 4월 12억달러로 올리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머니그램 인수 이후에도 서버나 인력, 본사 등을 중국으로 이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 당국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알리바바그룹은 머니그램 인수를 위해 12억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했지만 미국 정부의 거부로 인수에 실패했다.
양사는 미국 정부가 인수합병을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인수협상을 종결하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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