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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등 시민대표 11인…31일 제야의 종 타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6초

'아이 캔 스피크' 이용수 할머니,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타종 참여
31일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보신각 경유 39개 버스 막차 새벽 1시 전후로 연장

이용수 할머니 등 시민대표 11인…31일 제야의 종 타종 제야의종 타종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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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2017 제야(除夜)의 종' 타종행사 개최를 알리고, 이날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1인을 29일 공개했다.

시민대표 11인은 사회 각계에서 올 한 해를 빛낸 인물들로,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이용수 할머니,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작업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부인 김혜연 씨, 올해 4월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으로부터 시민을 구해 낸 의인 곽경배 씨,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등이 11인으로 선정 돼 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에 나선다.

시민대표 11인은 박원순 서울시장 등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 5인(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함께 총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


이날 종로 보신각에는 특설무대가 설치돼 축하공연, 박 시장 신년인사 등 타종식 전·후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는 올해를 보내면서 서울시민들의 소감을 영상으로 담은 ‘2017 인생사진’과 서울주니어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타종 후에는 인기밴드 럼블피쉬의 새해맞이 공연이 열린다.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 등 온라인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용수 할머니 등 시민대표 11인…31일 제야의 종 타종 31일 차량 통제 구간.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보신각 경유 39개 버스 막차 새벽 1시 전후로 연장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시민안전대책도 가동한다.


지하철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운행 횟수도 총 162회 늘려서 운행한다. 시는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른 만큼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자정 전에 운행이 종료되니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39개 노선 막차는 익일 새벽 1시 전·후로 출발(보신각 인근 정류소→차고지 방향)한다. 종로를 지나는 심야전용 ‘올빼미버스’ 9개 노선(N13, N15, N16, N26, N30, N37, N61, N62, N65)도 정상 운행한다.


아울러, 타종행사로 인해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보신각 주변 소방 펌프차·구급차 25대, 인력 254명 배치 등 안전대책 강화


시 소방재난본부는 종로 영풍문고 인근에 ‘소방안전지휘본부’를 설치·운영하고, 보신각 주변과 외곽에 소방 펌프차·구급차 총 25대, 소방공무원 254명을 배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소방재난본부는 행사에 앞서 30일 전기·가스 분야 등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보신각 및 무대 주변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 소화기 등 소방시설 작동 점검, 전기·가스시설 안전 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시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만큼 폭죽 사용으로 주변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에 대비해 경찰과 합동으로 폭죽과 폭죽 노점상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보신각을 찾는 시민들에게 폭죽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행위를 자제달라"고 당부했다.


타종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20다산콜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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