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휴대폰용품 매출 급증…"충전이 급해"

CU, 헤이루 케이블 출시
케이루, 샤이루 캐릭터로 디자인 해 2만개 한정 판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스마트폰 사용이 생활화 되면서 편의점의 휴대전화 관련 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케이블이나 보조배터리 등 주로 충전을 위한 제품들이 잘 팔린다.

27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휴대폰용품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4년 98.9%, 2015년 61.1%, 2016년 62.2%에 이어 올해 역시 38.5%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휴대폰용품은 핸드폰 충전 아답터로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매출 순위 2~6위에 모두 다양한 종류의 충전 케이블이 이름을 올렸고, 그 중 8핀 케이블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보조배터리와 외국인 유심카드, 차량용 충전기가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CU는 통합 PB브랜드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로 디자인 한 휴대폰 케이블 2종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헤이루 휴대폰 케이블은 C타입 케이블과 5/8핀 겸용 케이블 2종으로 해외 제조사로부터 직소싱 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다.

C타입 케이블(9000원)과 5/8핀 겸용 케이블(1만원)은 각각 헤이루 프렌즈의 케이루와 샤이루 캐릭터로 디자인 됐으며 2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C타입과 5핀은 주로 안드로이드폰에 사용하고 8핀은 아이폰용 커넥터다.

한편, CU는 지난 해부터 업계 최초로 이어폰, 셀카봉, 보조배터리, LED라이트, 미니선풍기 등 10여 종이 넘는 샤오미 제품을 판매하는 등 휴대폰용품의 라인업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