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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조직개편·인사…女본부장 2인 배출 '50년 유리천장' 뚫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그룹 싱크탱크 조직 육성…구영훈 前 롯데경제연구소장 영입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BNK금융그룹이 15일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두 명의 여성 본부장을 배출하면서 50여년 이어진 유리천장을 뚫었다.


이날 BNK금융에 따르면 김지완 회장의 경영철학인 '인재육성'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주사 총괄 사장 직속조직 '그룹인재개발원'이 신설됐다. 또 연구소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 싱크탱크 조직으로 육성하기 위해 롯데경제연구소장 출신의 구영훈 전 전무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연구소 산하에 부울경 지역기반의 동남권연구센터를 신설해 지역 중심의 연구센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그룹의 디지털 사업을 주도할 지주 디지털총괄부문장에 한국IBM 글로벌 IT서비스 본부장 및 GS홈쇼핑 CIO를 역임한 박훈기 부사장을 영입했다. 또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에 한국 IBM의 최우형 상무를 부행장보로 영입, 지주-양행의 디지털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된 그룹 경영진 인사에서는 지주 황윤철 전무와 성동화 전무는 부사장으로, 신덕수 상무와 명형국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준법감시인에 구교성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강동주 저축은행 부사장은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각각 여성 본부장이 배출됐다. 박경희 부산은행 대연동지점 지점장은 1급 본부장대우로, 이정원 경남은행 지점장은 동부영업본부장(1급, 본부장대우)에 각각 선임돼 50여년 가까이 굳게 닫혔던 유리천장을 뚫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여성 직원 모두가 열심히 하면 경영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여성 직원들에게 차별없이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은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그룹 경영방침을 '그레이트 하모니(GREAT HARMONY) 2018, BNK 신(新) 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경영목표 및 전략과제 등 새해 경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신년 경영화두는 그룹 전임직원이 그룹의 4대 핵심 성장동력(CIB, WM,디지털,글로벌) 강화와 부실여신 축소 등 수익성 개선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하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단료투천(簞?投川·모든 군사와 고락을 같이 하며 승리를 이끌어 낸다)'으로 정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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