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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중국 국빈방문…내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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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중국 국빈방문…내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가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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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3박 4일의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시 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서열 1~3위와 차세대 지도자인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를 만난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올 7월 독일 베를린, 지난달 베트남 다낭 양자회담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한국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한국 기업인 260여명 등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역대 최대 규모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북한 핵 미사일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일정은 공식환영식, 확대ㆍ소규모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만찬 순으로 진행되며, 한중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문화교류의 밤 행사도 열린다.


양국은 사드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를 감안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각국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을 조율해 각각 발표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한다.


한국 대통령이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9년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국회의장격으로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상무위원장, 중국 경제를 사실상 총괄하는 ‘2인자’ 리커창 총리를 잇달아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충칭으로 이동해 다음날 오전 충칭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한다.


1919년 상하이에서 출범한 임시정부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항저우, 창사, 광저우 등 여섯 곳을 옮겨다니다 1940년부터 광복까지 충칭에 있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제3국 공동 진출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한 뒤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시 주석의 최측근인 천 서기는 유력한 차기 지도자다.


천 서기는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에서 25인의 중앙정치국원 반열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현대차 제5공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밤 귀국한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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