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구청장, 12일 밤 매서운 추위 뚫고 거리 노숙인들 방문 애로사항 청취.... 월동용품 노숙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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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럴 때는 누구보다 노숙인들 고통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거리로 나가 노숙인들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12일 오후 8시 매서운 추위를 뚫고 청량리역 대합실과 정릉천 용두교 아래에 있는 거리 노숙인들에게 장갑, 신발, 핫팩 등 월동용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후원으로 수면양말, 장갑, 신발, 핫팩 등 월동용품을 청량리역 등에 있는 거리 노숙인 30여명에게 전달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노숙생활을 하는 거리 노숙인들도 우리가 돌봐야 하는 이웃”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소외계층 없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거리 노숙인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노숙인 동사 예방을 위해 노숙인 순찰담당자를 특별채용, 노숙인 밀집 지역을 1일 2회 집중 순찰하고 있다.
또 겨울철 잠바, 내복, 목도리, 초코파이, 컵라면 등을 후원받아 노숙인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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