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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연 100억씩 500억 여성벤처펀드 조성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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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연 100억씩 500억 여성벤처펀드 조성하겠다"(종합)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은 12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여성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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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여성벤처기업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5년간 여성벤처펀드 500억원 조성에 나선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12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 송년 행사에서 "향후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500억원 수준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여성벤처펀드 조성 사업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며 "장관으로서 모든 힘을 다해 이 사업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여성벤처펀드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5개 조합을 통해 총 640억원이 결성됐다. 이 가운데 모태펀드는 64% 규모다. 현재까지 36개 기업에 328억원이 투자됐다. 2006년 처음 조성된 후 멈춰있다시피 한 여성벤처펀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하나씩 100억~15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됐다. 초반 조성한 펀드 3개는 대부분 금액 소진이 이뤄졌고 2016~2017년 조성된 펀드는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여성벤처펀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보다 큰 규모로 지속성 있는 투자가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성벤처펀드 500억원 조성은 이 같은 업계 요구에 대한 일종의 화답이자 홍 장관의 여성벤처 육성에 대한 의지 표명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홍 장관은 이날 여성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도 성과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기업 창업지원을 위한 센터를 추가 조성하고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 목표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수한 여성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도 검토한다. 홍 장관은 "여성기업 사기앙양을 위해 장관포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여성벤처기업인들이 내년에는 총리상, 대통령상을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이 역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매년 발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유리천장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 여건이 아직 어렵다"며 "중기부는 여성과 여성기업인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유리천장 없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실질적 성평등 사회구현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 경제활동 증진을 위해 일과 가정양립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경력단절 요인을 제거하고 성별 임금격차를 줄여 나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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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성벤처협회 창립당시 500여개였던 여성벤처기업 수는 올해 3100여개가 됐다. 홍 장관은 "벤처기업인이 정부 정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중기부는 여성벤처 성장에 든든한 수호천사, 세일즈맨이 돼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시상에도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은 양효숙 포디랜드 대표, 성미숙 에코트로닉스 대표, 정예리 은성테크 대표, 정선주 청이엔지건축사무소 대표, 안차희 원풍산업 대표가 받았다.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은 안지영 코닉스 대표가 수상했다. 양난경 하이드로코리아 대표가 국세청장 표창을, 이선미 아이오티솔루션 대표가 조달청장 표창을 받았다. 류현숙 효성에어캡, 이영옥 커리어스타 대표, 김영미 루비크라운 대표는 여성벤처협회창 표창을 수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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