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 말레이시아 미디어 그룹과 콘텐츠 제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스마트스터디는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 기업인 아스트로 그룹(ASTRO Holdings all Asia Networks)과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협약식 및 간담회에는 이승규 스마트스터디 글로벌 사업본부장, 아그네스 로자리오 아스트로 그룹 부사장, 그레이스 리 고샵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스마트스터디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이달부터 동남아 최대 VOD 서비스인 '온디멘드'에서 핑크퐁 VOD 400여편을 서비스하게 된다.

아스트로 그룹은 1995년 위성 TV채널 사업자로 출발해 라디오, 홈쇼핑, 영화 제작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위성 채널수가 100개, 라디오 채널이 20개 이상이다. 올해 9월 기준 말레이시아 가구의 70%(500만가구)가 아스트로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인기 캐릭터 '핑크퐁'을 만들어낸 콘텐츠 기업이다. 핑크퐁 대표 콘텐츠인 '핑크퐁 상어가족'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억회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전체 조회수의 87%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하고 있다"며 "미국, 영국 등 북미권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시청 비중이 높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와 아스트로 그룹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핑크퐁 콘텐츠를 현지 가입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내 핑크퐁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스마트스터디는 GS홈쇼핑과 아스트로 그룹이 합작해 만든 홈쇼핑 채널인 '고샵'에 핑크퐁 캐릭터 상품을 입점시켜 현지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스터디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그룹인 아스트로와 제휴하면서 핑크퐁 콘텐츠를 디지털 플랫폼 뿐만 아니라 공중파TV와 오프라인 제품 등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핑크퐁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대표 키즈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