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말 택시위법행위 '합동점검'

경기도북부청사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택시이용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택시 위법행위 합동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12월11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한 달간 택시 내 게시사항 위반여부, 청결상태, 자가용ㆍ렌트카 불법 유사영업, 택시 운송비용 전가금지, 사업구역 외 영업행위 등에 대한 집중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각종 행사ㆍ모임 등으로 택시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연말연시 기간 중 도민들의 안전한 택시 이용과 건전한 운송질서 확립을 목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도는 합동점검을 위해 개인택시조합을 비롯해 택시노조(전택, 민택) 및 각 시ㆍ군의 택시업무 부서 인원들로 '합동 단속반'을 꾸렸다. 단속반은 자가용ㆍ렌트카 불법 유사영업, 사업구역 외 영업행위 등에 대해서는 시ㆍ군 경찰관서 협조를 받아 단속을 진행한다.

점검활동 방식은 31개 시ㆍ군별로 자체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이뤄진다. 서울과 인천 유출입이 많은 수원, 의정부, 부천 등 12개 시ㆍ군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시ㆍ군이 중점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택시에 부착ㆍ표시해야 하는 사항 준수여부 ▲택시 운송사업자 준수사항 중 이용객 서비스관련사항(청결상태, 연락처 표지판, 운전자격증게시, 요금미터기 작동 등) ▲자가용ㆍ렌트카 이용 불법 유사 택시영업 ▲택시 운송비용 전가금지 ▲사업구역 외 불법영업 행위(대기, 배회, 콜대기)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특히 단속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가용ㆍ렌트카 불법 유사영업, 사업구역 외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점검 시간대를 불법영업행위가 자주 일어나는 심야시간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