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지상파3사, 평창 인기종목 중복편성 자제해야"

방통위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
“채널별·매체별 순차편성” 권고

방송통신위원회가 11일 지상파3사(KBS·MBC·SBS)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순차방송을 권고했다. 일부 인기종목에 방송 편성이 쏠리는 등 과도한 중복편성으로 인한 시청자 권익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방통위는 8일 제5차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를 열고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중계방송에서 과다한 중복·동시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제한하지 않도록 채널별·매체별로 순차적으로 편성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방송법' 제76조의5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권고안을 올림픽 중계방송권자인 지상파3사에 전달했다.

방통위는 "국민들의 시청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에 성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