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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백78수'는 0.007% 확률 뚫은 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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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백78수'는 0.007% 확률 뚫은 묘수" 이세돌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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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난해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상대로 값진 1승을 따낸 이세돌 9단. 판세를 결정한 '백78수'는 1만분의 1 수준의 묘수였다.

구글코리아는 4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 뒷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알파고'를 언론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 9단의 4국 승리가 확정되자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 개발진은 백78수가 실제 나올 확률을 확인하고 혀를 내두른다. 0.007%의 확률을 꿰뚫은 판단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수석 연구원인 데이비드 실버 박사는 "이런 희박한 확률을 찾아낸 인간의 두뇌에 감탄했다. 진짜 신의 수였다"고 했다. 이 9단은 백78수를 둔 배경에 대해 "그 수 외에는 둘 방법이 없었다. 둘 수밖에 없었던 수"라고 했다.

이 9단은 지난해 대국에서 알파고에 4대1로 졌다. 하지만 알파고에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프로 바둑 기사로 기록됐다. 알파고가 세계 각국 바둑기사와 벌인 공식 전적은 68승1패다. 지난 5월 중국 커제 9단에게서 완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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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중압감을 느낀 이 9단이 호텔 테라스에서 홀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 알파고를 대신해 돌을 뒀던 구글 딥마인드의 아자 황 박사가 긴장을 풀고 유쾌하게 웃는 모습 등도 담겨 있다.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 경영자(CEO) 등 알파고 개발진이 대국 내내 긴장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미국 감독 그레그 코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제작했다. 국내에는 지난달 말 개막한 서울독립영화제의 초청작으로 수입됐다.


한편 구글은 알파고의 차기작으로 의학·신소재 연구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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