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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아마존, 대쉬 넣은 AI정수기 미국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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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아마존, 대쉬 넣은 AI정수기 미국서 출시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리인벤트에서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 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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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스베이거스(미국)=황준호 기자] "인공지능(AI) 공기청정기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때 평시 대비 10배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리인벤트에서 한국 기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3월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 알렉사를 접목한 AI 공기청정기 '에어메가(AIRMEGA400S)'를 출시했다. 코웨이 측은 현재 북미 시장에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88%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에어메가를 통해 AI 가전제품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AI공기청정기에 머신러닝 기능을 넣거나, 정수기에 AI를 접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의 머신러닝을 넣은 공기청정기의 경우 에어메가에서 한 단계 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가정의 상태를 판단해 환기가 필요한 시간까지 측정해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진화된 AI 공기청정기는 내년 2월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웨이는 또 알렉사와 코웨이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접목해 사용자에게 필터 교환 시기를 알려주고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아마존을 통해 필터를 자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AI 정수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코디가 직접 집을 방문해 정수기 필터를 교환하거나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이같은 서비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마존의 대쉬를 이용하면 정수기를 시판해도 자동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하기에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아마존 DRS(Amazon Dash Replenishment Service, 대쉬)를 접목한 정수기를 연내 내놓을 계획"이라며 "시판 위주의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미국 내 코웨이의 판매자나 소비자가 아시아계였다면 메인 시장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표는 한국 시장에는 다른 방향으로 AI를 사용하는 기기들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의 경우 필터 자동 교환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기 보다는, 1만8000여명의 코디와 함께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물 소비가 적은 혼자 사는 독거인을 위한 AI 정수기를 개발하는 등 시장에 맞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1주년 소회로 "코웨이는 혁신, 기술상품, 서비스 진화를 통해 성장하는, 가능성이 큰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미션은 코웨이에 대한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으며, 현장과 같이 노력해 1년 동안 많이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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