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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제·산업전망]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전년比 22.9%↑ 예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반도체 단일품목 사상 처음 1200억 달러 찍나

2018년 수출 5.3%·수입 7.7%·무역수지 922억 달러 전망
정보통신기기·자동차·음식료 긍정적…'조선' 크게 위축


[2018 경제·산업전망]반도체 '슈퍼사이클' 지속…전년比 22.9%↑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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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18년에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능력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IT기기의 고사양화와 기업 인프라 수요 확대 등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정보통신기기, 자동차 등도 긍정적이다.

반면 조선은 2년 전 수주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가전도 해외생산 확대와 부품 현지조달 증가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두용 산업연구원 부위원장은 27일 세종시에서 '2018년 경제·산업전망'을 발표하고, 2018년 반도체가 전년 대비 2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단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이나, 경쟁력 우위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특히 반도체의 수출 실적이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200억 달러에 달해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반도체 수출비중도 올해 17.0%에서 내년도 19.9%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음식료는 주력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아세안, 중동 등 신흥시장의 유지류 및 조미김 등 주력 제품의 수요 확대, 원자재 1차 가공제품 수출 증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섬유는 내수 및 수출이 늘어나 증가세 회복이 예상되나, 내수에서 수입점유율이 높고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역시 내수 및 수출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업체의 임금협상 장기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 등 노사관계의 부정적 문제가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전년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 투자 부진에 따른 봉형강류 생산 부진과 판재류 및 강관의 생산 위축이 지속돼 전년 대비 1.8%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국내 생산설비의 증설 및 가동률 상승으로 상반기에 다소 증가할 것이나 하반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및 금호타이어 구조개편에 따른 국산 합성고무 및 부품소재의 공급 감소로 연간 0.5%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은 2016년 수주절벽의 현실화로 건조량이 크게 줄어 전년 대비 30% 이상의 큰 폭 감소가 점쳐진다.


11대 주력산업의 수입은 내수가 다소 회복되면서 철강, 조선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8년 수출은 전년 대비 약 5.3%, 수입은 7.7% 증가하고, 무역수지는 전년보다 소폭 중어든 92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강 부위원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및 4차 산업혁명 진전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나 중국발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며 "(11개)주력산업의 수출시장 환경은 개도국 중심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2018년 수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와 정부정책 효과 등이 주력산업 성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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