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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트럼프 "취임 후 6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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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기준 70회 넘어, 전임 버락 오바마 두 배 "미국 역대 대통령 최고수"

'골프광' 트럼프 "취임 후 6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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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역시 '골프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이야기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9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 이후 10개월간 무려 62라운드를 소화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횟수를 집계하는 인터넷사이트 '트럼프 골프카운트닷컴'의 자료를 인용했다. 지난 5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골프까지 집계한 '트럼프 골프리스트'가 있는 곳이다.


취임 후 73차례 골프장을 방문했고, 직접 라운드는 62차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국립골프재단(NGF) 자료에 따르면 미국 골프인구 2380만명은 지난해 1인 당 평균 19.7회 골프를 즐겼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1년 기준 70회가 넘어 평균치보다 3.5배 정도 더 자주 골프를 친다"고 소개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년간 연평균 38.3라운드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중이던 8일 국회 연설에서 "지난 6월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이 우승하는 등 한국이 1위부터 4위까지 독식했다"며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US여자오픈의 격전지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내셔널골프장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 소유다. 틈나는 대로 자신의 골프장을 홍보하고 있는 셈이다. 전 세계에 20여개의 골프장을 갖고 있는 골프재벌로도 유명하다.


핸디캡 2.8,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수다. 실제 클럽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19차례나 된다. 최대 280야드의 장타가 주 무기다. 2013년 8월 2언더파 70타를 작성한 적이 있다. 지난달 10일 린지 그래엄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회동 당시 강풍 속에 73타를 기록해 뉴스를 더했다. 파72에 무려 7693야드의 긴 전장을 자랑하는 버지니아주 북쪽 트럼프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코스에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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