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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재계, 홍보대사 역할 톡톡…美 투자 재확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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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최태원·정의선 등 총수 총출동
만찬 시작 전 악수하며 트럼프와 인사
美 백악관 핵심 인사들과 교류…대미 투자 의지 알려


[트럼프 방한]재계, 홍보대사 역할 톡톡…美 투자 재확인(종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초청 국빈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사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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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김혜민 기자]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늦은 7일 오후 8시경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빈만찬 자리에는 정계·문화계 인사들과 함께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들은 만찬 시작 전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2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사를 제외하곤 재계 인사를 포함해 초청 받은 이들의 공식 발언은 없었다. 이들은 배정받은 각 테이블에서 한국 기업인 대표로서 미국 백악관 인사들과 교류하며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했다. 통상압박과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논의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중 밝힌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의지도 거듭 알렸다.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의 가전공장을 완공해 내년 1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LG전자도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에 세탁기 공장을 이르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시간주 헤이즐파크에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도 짓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3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바 있다. SK그룹 역시 지난 대통령 방미 때 5년간 에너지 분야에 최대 44억달러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로버트 라이시저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부회장 등과 함께 3번 테이블에 배치됐다. 김승연 회장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자리했다. 지난 2일 삼성전자 인사에서 CR(대외)담당 부사장에 선임돼 이날 대외에 첫 얼굴을 내민 윤부근 부회장은 김현철 경제보좌관, 조단 카렘 백악관 선발팀 부국장 등과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 외에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트럼프 취임식 때도 초청받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도 만찬에 참석했으며, 한무경 효림그룹 회장도 참석해 미국 경제계 인사들과 현안을 논의했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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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이날 자리에 대해 "지난번 미국 방문 때 약속했던 투자건들을 재확인하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만들 수 있었던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날 참석한 그룹의 한 관계자는 "추가 투자계획 같은 '이벤트'를 준비하진 않았지만 미국 측에서 투자 현황이나 한국경제 상황, 도움을 요청할 만한 것들을 질문해 올 때 답변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총수가 준비해서 참석했다"며 "각 테이블마다 미국 측 주요 인사들과 함께 앉아 1:1 경제 외교에 집중했던 셈"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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