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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섭 선두 "24년 만에 개막전과 최종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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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투어챔피언십 셋째날 1언더파, 대상 경쟁 최진호와 이정환, 이형준 공동 9위

맹동섭 선두 "24년 만에 개막전과 최종전 우승 도전" 맹동섭이 투어챔피언십 셋째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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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개막전과 최종전 동시 우승."

맹동섭(30)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대기록 작성 기회를 잡았다.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0ㆍ6천652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최종전 카이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셋째날 1언더파를 보태 선두(8언더파 202타)로 올라섰다. 지난 4월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 이후 시즌 2승 기회다. 1993년 박남신(매경오픈ㆍ챔피언시리즈) 이후 24년 만에 개막전과 최종전 우승을 노린다.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4개 홀에서 2오버파로 부진해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지만 15~16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3) 버디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최민철(29)과 이승택(22)이 1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203타), 박일환(25ㆍJDX멀티스포츠)은 2타 차 4위(6언더파 204타)에서 역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1위 최진호(33ㆍ현대제철ㆍ4916점)는 2타를 줄여 공동 9위(3언더파 207타)다.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2위 이정환(26ㆍ4770점)과 3위 이형준(25ㆍJDXㆍ4276점)도 이 그룹에 합류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우승자에게 1000점, 2위 600점, 3위 520점, 4위 450점 순으로 포인트를 부여한다. 대상 수상자는 유러피언(EPGA)투어 시드와 현금 1억원, 제네시스 자동차 등을 전리품으로 받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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