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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케네디 암살 기밀문서 676건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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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 국가기록보관소가 3일(현지시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 676건을 추가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추가로 공개된 문서는 모두 CIA가 작성한 것으로 그간 외부에 알려진 적 없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달 말 공개된 2891건의 경우 53건만 처음 공개된 문서였다. NYT는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그동안 어떤 형태로든 외부에 알려진 적이 없는 문서"라고 전했다.

기록보관소 측은 향후 수주 내 기밀문서를 추가로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다르면 국가기록보관소는 그간 부분적으로 공개돼온 2만8609건과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2745건 등 총 3만1354건을 보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국가 안보 우려 등을 이유로 중앙정보국(CIA)나 연방수사국(FBI)이 만류한 기밀문서에 대해선 공개를 보류했다가, 이후 기밀문서에 등장하는 생존 인물의 이름이나 주소를 빼고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밀문서 공개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기록 일체를 25년 내에 공개하라는 1992년 미 하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기록수집법'에서 규정한 케네디 암살 관련 문서의 공개 시한(2017년 10월26일)을 꽉 채워 공개된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은 음모론의 단골 소재 중 하나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지난 1963년 11월22일 텍사스주 댈러스 시내에서 부인 재클린 여사와 함께 카퍼레이드를 벌이던 도중 암살범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워런위원회는 1964년 9월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며 배후는 없다"는 보고서를 내놨지만, 오스왈드의 공범이 있다는 설부터 쿠바 또는 소련의 배후설, 심지어 미 중앙정보국(CIA)의 개입설까지 음모론이 이어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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