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노영민 주중 대사 "한중 정상회담 반드시 연내 성사"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 대사 [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노영민 주중 한국 대사는 24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반드시 한중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사는 이날 주중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한중 정상회담 개최 예상 시기를 묻는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노 대사는 "지난 7월 베를린에서 한중 정상이 만나 금년 중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방중해줄 것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요청했고 문 대통령이 이에 응했다"며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답방 형식으로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에서 시 주석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면 그것 자체로 동북아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 관계 회복에) 큰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국 측은 공식적으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보복을 취한 적 없다는 입장이지만 양국이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현실적으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이런 경제적인 어려움도 같이 풀려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언론과 국민 간 우호 관계 복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