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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걸린 4차산업혁명]교통정리 필요한 삼성전자 4차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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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걸린 4차산업혁명]교통정리 필요한 삼성전자 4차산업 19일 삼성개발자콘퍼런스에서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IoT 플랫폼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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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세계 반도체 시장 1위, TV 시장 1위, 스마트폰 시장 1위. 하는 사업마다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삼성전자이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차세대 먹거리로 연구개발(R&D)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종합기술원, DMC연구소, 미국 전략혁신센터(SSIC) 등 3개 주체가 별도 연구를 진행해 내부 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인수한 전장업체 하만에도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를 전담하는 전략비즈니스유닛(SBU)가 신설됐다. 하만의 SBU는 SSIC와 협력하고 있다.

종합기술원과 DMC는 선행연구, 하만과 SSIC는 부품단에서 자율주행차를 연구중이지만 각 연구주체마다 별도로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아 중복투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은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AI의 경우 내년 출시되는 스마트TV에 '빅스비 2.0'을 탑재하고 향후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은 '스마트싱스(M&A)', '삼성커넥트(IM부문)', '아틱(DS부문)' 등 3개 주체가 별도로 운영하던 플랫폼을 '스마트싱스'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플랫폼 통합까지 3년이 걸렸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리더십 부족과 최근 내부 의사결정 구조가 느려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곧 있을 조직개편에서 4차산업을 전사차원에서 챙길 조직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2010년 그룹 차원에서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하고 이중 자동차용전지, 바이오제약은 이미 성장궤도에 올라섰다"면서 "삼성전자 역시 4차산업과 관련해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속하게 교통정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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