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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고, 콘텐츠·기술 한계…시간벌기용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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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가능한 콘텐츠 제한적…가격도 기어VR·데이드림보다 비싸
트래킹 기능 지원 안돼 이동 중 사용 불가
"산타크루즈 출시 전 시간벌기용 단말기"


"오큘러스 고, 콘텐츠·기술 한계…시간벌기용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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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이 공개한 독립형 VR기기 '오큘러스 고(Oculus Go)'가 부족한 콘텐츠와 기술적 한계로 대중적인 기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페이스북, 독립형 모바일 VR 단말 오큘러스 고 공개 의미와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오큘러스 고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가 기어VR 수준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높은 판매량은 기록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큘러스 고는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가 지난 12일 개최한 개발자행사에서 공개한 독립형 모바일 VR 헤드셋이다. 스마트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VR 헤드셋으로 WQHD급 해상도(2560X1440)를 지원하며, 전용 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2018년 초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99달러로 책정됐다.


PC 기반 VR기기 오큘러스 리프트(798달러)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부분은 인정받았지만, 기존 모바일 VR기기와 비교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데이드림뷰와 기어 VR은 각각 99달러, 129달러 수준이다.


오큘러스 고의 장점은 모바일 VR기기보다 향상된 성능과 휴대성이다. 스마트폰을 넣어서 쓰는 모바일 VR보다 가볍고, 갤럭시S8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LCD, 차세대 광학렌즈를 탑재했다. 그러나 이용 가능한 콘텐츠가 많지 않고 이동하면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오큘러스 고, 콘텐츠·기술 한계…시간벌기용으로 출시"


보고서는 "포지셔널 트래킹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이동 중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단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큘러스 고는 '산타크루즈'라는 새로운 단말기를 출시하기 위해 내놓은 시간벌기용 기기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모바일 VR과 데스크탑 VR의 단말의 특징을 포함하는 기기는 외부 센서 없이 공간 내 단말기 착용자의 위치 트래킹을 지원하는 산타크루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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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가 개발중인 '산타크루즈'는 데스크탑 VR급 성능을 자랑하고, 이동하면서도 쓸 수 있는 기기다. 전면에 4개 센서를 탑재해 공간에서 단말 위치를 찾고, 전용 컨트롤러를 트래킹할 수 있는 범위도 크게 넓혔다. 오큘러스는 이 제품을 200달러 후반~300달러 후반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산타크루즈가 언제 출시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오큘러스의 개발 속도로 볼 때 혼합현실을 지원하는 독립형 모바일 VR 기기 출시시기는 2019년 초가 될 것"이라며 "가상현실 기기 시장은 완성도가 높은 혼합현실을 지원하는 독립형 VR 기기가 출시되어야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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