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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광고모델에 엔씨 장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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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출시 100일 맞아 기획·제작
NC 다이노스 선전 힘입어 유튜브 조회수 300만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주(50)는 과연 세 번째 TV 광고를 찍을까. 가을야구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NC가 그 답을 쥐고 있을지 모른다. 김 대표에게는 최근 '광고모델'이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겼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M'의 출시 100일을 맞아 제작한 TV 광고에 출연했다.

리니지는 오늘의 엔씨소프트를 있게 한 대표 게임으로 올해 정식 서비스 20주년을 맞았다. 리니지M은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이다. 엔씨소프트는 20주년을 기념해 의미있는 광고를 만들어보기로 하고 김택진 대표의 출연을 기획했고 이에 김택진 대표도 흔쾌히 수락했다. 광고는 대박을 쳤다. 김택진 대표가 출연한 첫 광고는 20일 현재 유튜브 조회 수 230만회를 넘겼다. 두 번째 광고도 조회 수 63만을 넘기면서 합계 300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첫 광고에서 김 대표는 일식집에서 요리를 먹다가 리니지 게임을 즐기는 옆 자리의 손님이 '김택진 이 XXX'라고 하는 욕을 듣고 사래에 걸린다. 두 번째 광고는 야구장에서 젊은 친구들과 함께 리니지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등장, 친숙한 동네 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리니지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김 대표를 '택진이형'이라고 부른다. 광고는 형처럼 친근한 김 대표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

특히 국내 최대 프로 스포츠인 프로야구를 통해 광고가 노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NC는 포스트시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SK를 제압했고 사상 최초로 경남 라이벌 팀 간 대결로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3위 롯데를 꺾었다. 정규시즌 2위 두산을 상대한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서 승리, 기선을 제압했으며 2차전까지 1승1패로 맞서 잠실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했다.


'택진이형' 광고모델에 엔씨 장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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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원 엔씨소프트 홍보실장(44)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맞춰 기획하지는 않았는데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리니지 게임을 즐기는 분들과 야구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모두 재미를 드리고 있는것 같다"고 했다. 그는 "광고 중 김 대표가 쿠폰을 찾는 모습 등 일부는 게임을 즐기지 않는 분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 장면이 게임 유저들에게는 재미를, 일반인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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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실장은 세 번째 광고 제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광고 효과를 분석해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NC의 가을야구가 깊어갈수록 세 번째 광고 제작 가능성이 커진다.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이닝이 바뀔 때마지 김 대표가 출연한 광고가 나오면서 TV 노출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NC가 계속 이기거나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수록 대중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광고도 더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NC는 야구단 운영 목표를 '야구 본연의 재미'에 두고 있다. 성적을 중시하는 이유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다. 야구단 성적이 오르면서 모기업 엔씨소프트의 인지도도 자연스레 오르고 있다. 김 대표의 광고 출연은 거기에 가속을 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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