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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 장애인체육회 인력부족 문제…"업무 충실할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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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장애인체육회의 인력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정 의원은 "251만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진작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체육회가 심각한 인력부족으로 과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인력확충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장애인체육 정책 개발과 보급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이라고 했다.

전국 등록 장애인은 2016년 12월 기준 251만1051명에 달하지만 시ㆍ도별 장애인체육회 직원은 669명(비정규직 486명 포함)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기도는 등록 장애인(52만2437명)에 비해 체육회 직원(스물한 명ㆍ비정규직 일곱 명 포함)이 부족하다. 경기도는 장애인체육회 직원 한 명이 2만4878명의 장애인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를 제외한 타 시ㆍ도 장애인 체육회 직원 한 명당 담당 장애인은 3069명이다. 시ㆍ군ㆍ구 장애인체육회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하다. 경기도 구리, 파주는 정규직 직원 없이 비정규직 직원이 장애인체육회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동두천시, 과천시, 의왕시, 여주시, 광주시, 포천시, 연천시 등은 장애인체육회자체가 없다.


일부 지역의 장애인체육회에서는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현장 비정규직 지도자가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등 편법채용이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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