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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신촌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수거함’ 설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서대문구 신촌 3곳 '음료·컵 분리수거 시설'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시다 남은 테이크아웃 음료를 버릴 때 곤란한 경우가 많다.


억지로 다 마시지 않으면 용기에 음료가 담긴 채로 분리수거함이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수거함 바닥에 음료가 고이거나 밖으로 흘러나오면 악취와 벌레가 발생하고 미관에도 좋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서대문구가 아이디어를 냈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도시 미관 향상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신촌 지역 3곳에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구는 테이크아웃용 음료 컵을 투입하도록 스테인리스 소재에 높이 123㎝, 폭 70㎝ 수거함을 특별 제작했다.

서대문 신촌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수거함’ 설치 테이크아웃 음료캔 전용 수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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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시선을 끌 수 있게 대형 커피 컵 모양을 하고 있으며 빨대처럼 생긴 투입구에 컵을 버리면 된다. 대형 쓰레기 무단 투입 방지를 위해 투입구는 가장 큰 커피 컵 사이즈에 맞춰 만들었다.


특히 컵 투입구 바로 아래쪽에는 먹다 남은 음료를 버리는 곳을 따로 마련해 도시미관 훼손과 악취, 벌레 발생을 막을 수 있게 했다.


구는 신촌 전철역 3번 출입구 인근에 1개, 연세로 보행자쉼터에 2개를 설치했다.


커피 컵 모양의 쓰레기통을 설치한 구는 있지만 음료를 따로 버릴 수 있게 하고 빈 음료 컵을 빨대 모양 투입구로 넣도록 디자인한 것.


구는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에 무단 투기 쓰레기가 얼마나 포함되는지 살피고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한 뒤 운영 효과에 따라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커피 등 음료 판매점을 대상으로 ▲머그잔과 텀블러 사용하기 ▲컵 뚜껑 빨대 빼고 주문하기 ▲다 마신 컵 반납 등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 운영을 통해 거리 무단 투기를 방지함은 물론 매년 사용량이 증가하는 일회용 음료 컵 재활용 회수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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