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내야수 김재호, 왼손 투수 함덕주가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승부를 하는 두산 베어스에 믿을맨들이 될 전망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두 선수를 내보낼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김재호는 컨디션이 백프로는 아니지만 수비는 충분히 할 수 있다. 공격도 괜찮다. 선발로는 어렵고 대타수비로는 얼마든지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김재호는 올 시즌 정규리그 아흔한 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일곱 개 홈런, 여든세 개 안타를 기록하며 두산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김재호가 출격하면 내야 수비와 공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함덕주의 출전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김 감독은 "함덕주는 누구보다 먼저 필요할 때 나갈 수 있는 선수"라며 "함덕주 같은 선수들이 잘 던져줘야 우리가 이기기 때문에 믿고 기용하려 한다"고 했다. 함덕주는 "좌우좌우"로 플레이오프 선발을 기용하겠다던 김태형 감독의 투수 로테이션에서도 중요한 시점에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함덕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 서른다섯 경기에서 9승8패 139개 탈삼진 3.67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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