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7국감]"은행권 자동차대출 급증…4년 새 대출잔액 6.6조원 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2017국감]"은행권 자동차대출 급증…4년 새 대출잔액 6.6조원 늘어"
AD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자동차대출이 은행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 저축은행, 캐피털사 자동차대출 취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대출 잔액은 2013년말 15조6761억원에서 올해 8월말 기준 22조3133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자동차 대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국민·하나·우리·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의 자동차대출 잔액은 2013년 5346억원에서 8월말 2조원이 넘겼다.

저축은행권의 자동차대출 이용건수는 2013년말 연간 2만273건에서 지난해 4만7458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대출 잔액도 2013년말 3415억원에서 2017년 6월말 기준 1조원에 육박했다.


자동차대출을 주력으로 하는 캐피털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캐피털사의 자동차대출 이용건수는 2014년 57만2600건에서 2015년 56만7900건, 지난해 55만6400건으로 점차 줄었다.


다만 대출 잔액은 증가폭이 2014년 2조4000억원, 2015년 1조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조30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박찬대 의원은 "쉽고 빠른 자동차 대출의 편의성 이면에는 총 가계부채규모 증가와 주택담보대출 풍선효과의 위험이 숨어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의 증가추이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