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을 잡아라"…경기도 'AR·VR창조오디션' 개최

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3회 경기 VRㆍAR 창조 오디션'이 오는 17일과 18일 성남 분당 삼평동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B2)에서 열린다.

최종 17개팀을 선발해 총 14억원을 지원하는 이번 오디션에는 76개팀이 지원했다. 도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34개팀을 추렸다.

지원 팀별로 보면 VR 분야의 경우 기존 게임 분야 외에도 교육,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접목한 응용 및 융복합 아이템이 많았다. AR분야에서는 미국 애플 및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출품됐다.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17개팀은 6개월 간 VRㆍAR 창조오디션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장 단계별로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수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 입주할 수 있는 공간지원과 함께 기술, 유통, 마케팅 컨설팅, 테스트베드 공간, 장비 지원 등 6개월 간 포괄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아울러 구글(Google), HTC 등 28개사가 파트너십으로 참여 중인 '경기도 VRㆍAR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지원아래 해외 진출과 후속 투자 기회도 갖는다.

안동광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오디션에 지원하는 VRㆍAR 스타트업의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잠재력 있는 참가팀과 이들을 지원하는 NRP 연합체 간의 시너지가 극대화되어 VRㆍAR 산업 확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