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개소

"청정 전남 관문인 북부지역 가축 질병 방역체계 강화"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 개소식이 12일 오전 담양군 무정면 영천리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최형식 담양군수 등 참석자들이 개소를 기념하고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담양 무정면에 북부지소를 건립, 1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최형식 담양군수, 광주·전남방역기관장 및 한우협회장 등 축산단체장, 민간방역단체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남도본부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북부지소는 총 사업비 34억 원을 들여 지난 2016년 3월 공사를 착공, 1만 1천여㎡ 부지에 2개 동 993㎡ 규모의 한옥형 건물로 지어졌다.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설물로 장애인 및 어르신들이 출입을 자유롭게 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앞으로 담양, 장성, 화순, 곡성 등 전남 북부지역 축산농가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신속한 가축전염병 검진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며, 늘어나는 AI·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적극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