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가평)=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청년층 주거안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따복하우스에 공공시설을 더한 '복합형 따복하우스'를 가평에 짓는다.
따복하우스는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이다. 아이를 낳을수록 주거부담이 낮아지고 거주기간이 길어지는 전국 최초의 주거복지정책으로 탄생했다.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 608-5번지 외 3필지 3171㎡ 부지에 지상 7층, 지하 2층으로 조성되는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에는 5층부터 7층까지 전용면적 34㎡(18개), 44㎡(24개)의 신혼부부(16호) 및 사회초년생(22호), 고령자 등 주거약자(4호) 등을 위한 총 42호 규모의 따복하우스가 들어선다.
또 이 건물 1층부터 4층에는 일자리복지민원실, 건강지원센터, 희망복지센터 등 공공 청사가, 지상과 지하 1~2층에는 150대의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장이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196억원이다. 경기도가 8억원을 지원하며 나머지 188억원은 가평군(153억원)과 경기도시공사(35억원)가 국비와 기금 지원을 받아 분담한다. 2019년 2월 준공 예정이며 3월 입주 목표다.
이 사업은 가평군이 지난해 경기도에 '복합 따복하우스' 부지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임대 공급된다. 입주 시 표준임대보증금 대출이자는 기본적으로 40%가 지원되며 자녀 1명을 낳으면 60%까지, 2명 이상을 낳으면 100% 지원된다.
도는 가평 복합 따복하우스와 함께 파주병원, 의왕부곡 등 도내 4개 지역에 주차장과 따복하우스를 결합한 복합개발형 따복하우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복합개발은 공유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 제공과 주거안정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공공청사 복합개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까지 1만호 입주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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