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젤리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이미지센서 출시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신제품 ISOCELL Slim 2X7.(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베젤리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이미지센서 신제품 이 출시됐다. 화소는 높이고 크기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11일 초소형 이미지센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2400만 화소의 'ISOCELL Slim 2X7'는 업계 최초로 1.0㎛의 벽을 깨고 픽셀 크기를 0.9㎛ 까지 줄였다. 촬영 환경에 따라 화소수를 자동 조절하는 '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통상 셀 사이즈를 줄인 초소형 이미지센서는 인접한 픽셀간 간섭 현상으로 정확한 색 재현이 어려운 특성이 있지만 ISOCELL Slim 2X7은 픽셀 사이에 물리적 벽을 형성하는 DTI 공법을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ISOCELL Fast 2L9'는 1200만 화소로 기존(1.4 ㎛)보다 크기가 작은 1.28 ㎛의 듀얼픽셀을 적용했다. 듀얼픽셀은 자동초점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2개의 포토 다이오드간 위상차를 이용해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할 수 있어 이미지센서 1개로도 아웃포커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상무는 "최근 스마트폰에 디스플레이 영역이 넓어지면서 이미지센서의 공간 제약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며 “초소형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