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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외국인 귀환에도 불안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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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10일 코스피는 8월 이후 최고치인 2433.8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나홀로 8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연휴 동안의 글로벌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한과 미국 간 갈등 등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들이 잔재해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10일 한국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휴기간 글로벌 증시의 랠리를 이끌었던 호재들이 빠르게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이미 10일의 시장은 과거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경제성장의 온도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인가?'를 다시 생각해볼 때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노선이 진행됨에 따라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중국 19차 공산당대회, 11월 중순 APEC 정상회의 시기 트럼프 대통령이 한, 중, 일 순회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지금의 상황은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사회가 함께 북한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단계다. 한국 CDS 프리미엄이나 원·달러 환율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도 과도한 반응보다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국면이다.


지난주 MSCI 신흥국 지수는 2.0% 상승하며, MSCI 선진국 지수를 1.3%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회복된 것은 9월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지난주까지 취합한 수급데이터를 확인했을 때, 달러 강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단기적으로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선진국의 경기모멘텀, 이익모멘텀이 급격히 개선되며 신흥국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신흥국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는 15일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연휴 이후의 주식시장은 다양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앞으로의 움직임은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코스피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과거 평균 괴리율을 감안해도 이익모멘텀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업종별로는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IT를 비롯해 해외 매출비중이 높은 업종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규제에 노출된 업종은 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익 증가 여부에 따라 선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지속적인 이익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는 대형 성장주를 주목한다. 최근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요인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삼성SDI 등 IT와 화학, 정유, 헬스케어 업종, 개별 종목 중에서는 영업이익이 지속 상향되는 종목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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