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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中企, 혁신성장 주축"…내달초 최저임금 관련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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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경제단체 첫 방문
우리 경제 정책이 나가야할 방향 정확히 제시
여러 업종의 중소기업들의 좋은 일자리 창출 중요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추진에 중기부 중요한 역할
다음 달 초, 최저임금 인상 관련 지원대상·전달체계 등 발표


김동연 부총리 "中企, 혁신성장 주축"…내달초 최저임금 관련대책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첫 번째)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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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부의 혁신성장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주축이 중소기업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경제단체 방문지로 10일 중소기업중앙회를 택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혁신성장 추진에 중소기업계가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김 부총리,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등 정부와 중소기업단체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일정 관계로 예정된 시간 보다 20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 김 부총리가 간담회장에 도착하자 중소기업계 대표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의 인사를 받았다.


박성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인 입장에서 앞날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부총리께서 우리 경제 정책이 나가야할 방향을 정확히 제시해 주고 있어 안심이 된다"며 "부총리가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 속도나 노동유연성에 대한 논의 진행 등에 대해 밝힌 의견들을 보면서 기업 현장의 절절한 이야기를 모두 잘 알고 계시는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가 가지고 있는 승자독식의 구조를 부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와 거버넌스를 마련하는데 부총리와 중소기업계가 함께 한 길을 걸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김 부총리 테이블에 '호접란'을 놓아 소통을 위해 간담회에 참석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호접란의 꽃말은 '애정의 표시'다. 특히 스마트 에너지 온실을 적용한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호접란을 준비해 정부의 혁신성장에 중소기업도 동참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 부총리는 "취임한 이후 경제단체 중에 첫 방문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 온 것은 중소기업에 대한 기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존 제조ㆍ서비스 업종 등의 중소기업들이 혁신성장의 선봉이고 주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혁신성장 활성화를 위한 창업ㆍ벤처 인프라 구축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관련 노동현안 속도 조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은 민간 주도의 벤처캐피탈 활성화와 중소기업간 네트워크형 협력사업 촉진 등에 대해 건의했다. 또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은 혁신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친화적 금용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동연 부총리 "中企, 혁신성장 주축"…내달초 최저임금 관련대책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정부와 중소기업계 대표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벤처캐피탈 초기기업 지원 확대 등 활성화와 모태펀드 지원, 인수합병 활성화 등에 대한 중소기업계 건의를 신경 써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중기부 정책역량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건의했다.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애로사항과 노동현안 속도 조절을 요청했다.


한 회장은 "중기부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중소기업 정책을 조정하는 협의체 운영과 혁신 중기정책을 선도할 산하기관 조정이 필요하다"며 "중기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차관급 회의로 중소기업정책심의조정회의를 운영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중기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부처이고 우리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중기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차관급 회의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걱정이 많을 텐데 앞으로도 의견 수렴과 제도 보완 등 신축적으로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다음 달 초에 최저임금 인상 관련 지원 대상과 전달 체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6월 출범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의 활동 추진 경과도 공유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 단체, 업종별 대표, 중앙회 부회장단 및 지역회장단이 참여하는 공식 기구다. 그동안 정책자문단 구성과 실무위원회ㆍ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전략과 과제를 마련했다.


성과공유제 10만 확산운동, 정규직 청년 10만 채용운동, 일자리 미스매칭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오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채용기업 500개, 구직자 1만5000명이 참여하는 '중소벤처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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