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작계 5015·3100 등 기밀 295건 유출
235GB 분량중 53GB만 내용 확인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지난해 9월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가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해커에 의해 해킹 당했을 당시, 북한 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을 포함한 다수의 군사기밀이 유출됐다는 지적이 10일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은 이날 "해커들이 빼낸 문서는 2~3급 비밀 문서를 포함해 총 235GB(기가바이트) 분량으로 이 중 내용 파악이 된 것은 전체의 22.5%인 53GB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유출된 자료 중 2급 기밀은 226건, 3급 기밀은 42건, 대외비는 27건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 전쟁 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있는 최신 작전계획인 '작전계획 5015', 침투·국지도발 대응 계획인 '작전계획 3100' 등이 함께 유출됐다"고 말했다.
참수작전과 관련해선 북한 지도부 이동 상황 식별·보고와 은신처 봉쇄, 공중 강습, 북한 지도부 확보·제거·복귀 등 4단계 계획이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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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우리 특수전사령부의 '유사시 계획', 한미 고위 지휘관에 대한 업무보고 자료,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관련 회의 자료, 군부대와 발전소 등 국가 중요시설 현황 자료와 방호 계획 등도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유출된 자료 중 182GB 분량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무슨 내용이 빠져나갔는지 파악조차 못 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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