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스타벅스, 마카롱 가격 8% 인상…하프앤하프도 중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마카롱 가격 2500원→2700원 인상
하프앤하프 서비스 중단
일회용 컵 보증금 부활에 커피값 들썩

[단독]스타벅스, 마카롱 가격 8% 인상…하프앤하프도 중단 스타벅스 마카롱 제품.
AD


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최근 마카롱 가격을 슬그머니 올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마카롱 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올렸다. 소비자들은 인상 공지 조차 없는 스타벅스의 가격 정책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소비자는 "한국 스타벅스는 제품 가격을 올릴 때 고지하는 법이 없는데, 이번(마카롱)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소비자는 "최근에 스타벅스 샌드위치 신제품(프렌치 어니언 샌드위치, 5900원)이 출시됐는데, 스타벅스는 기존 제품을 단종시키고 가격은 올려서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는 것 같다"며 "마카롱 가격도 올랐는데 커피값도 조만간 오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은 오르는데, 2014년 이후 3년동안 마카롱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아 이번에 조정하게 됐다"며 "가격을 올려도 (자사 제품은)g당 84원인 반면 경쟁사 제품은 g당 100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단독]스타벅스, 마카롱 가격 8% 인상…하프앤하프도 중단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중순부터 하프앤하프 서비스 제공(무료)도 중단했다. 하프앤하프는 우유와 크림을 섞어 만든 우유의 종류다. 메뉴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스타벅스를 찾는 많은 소비자들이 우유가 들어있지 않은 음료를 시킬 때 하프앤하프를 함께 주문해 인기가 높은 서비스였다. 그러나 최근에 이를 중단한 것.


스타벅스 매장의 한 관계자는 "본사에서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의 마카롱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커피값 인상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커피 가격인상은 2014년 7월이 마지막이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일회용 컵 보증금 정책 부활을 계기로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빈병보증금제도 등 인상요인에 따라 주류업체들이 소주·맥주 가격을 인상한 것처럼 커피전문점들도 충분히 인상할 여지가 있다는 것.


다만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측은 현재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와 관련해서는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때까지 업체들이 예의주시한 후, 확정되면 이에 따라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