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화테크윈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4일 KB증권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99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76.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시큐리티(CCTV) 부문의 수익성 악화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중국시장 철수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으나 경쟁심화 등으로 단가인하를 단행하면서 3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본다"며 "시큐리티 부문의 실적 악화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6.2%, 15.4%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증권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8.9%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