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LG에 10-3으로 이겨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54승5무84패로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LG도 6위에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삼성 선발 우규민은 친정 LG를 상대로 6이닝을 볼넷 없이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10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중견수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 2번 타자 2루수 강한울이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1회초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제 득점했다. 2회초 2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의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에 2사 1, 3루에서 강한울의 3루수 쪽 내야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말 안익훈, 최민창,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무사 1, 3루에서는 김재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쫓아갔다. 그러나 삼성이 6회초 5점을 추가하며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2사 2루에서 김성훈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강한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보탰다.
LG는 2-9로 뒤진 6회말 1점을 추가했으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삼성은 9회초 최원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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