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하루 앞두고 시장은 잠잠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상한제가 사라져도 단기간내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판매장려금(리베이트) 확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번호이동수는 각각 1만5582건, 1만4612건으로 잠잠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만4000건 이상 번호이동이 이뤄질 경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온라인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노트8은 30만원 후반, V30은 20만원 후반대 판매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반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LG전자의 V30에 대한 대기 수요가 소모된 상황에서, 신규 폰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못하다는 평도 나온다.
시장이 잠잠해진 가운데 내일부터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풀린다. 출시된 지 15개월 미만인 신형 단말기에 대해 공시지원금 33만원 이상 줄 수 없도록 한 상한제가 사라지고, 단말기 제조사의 판매장려금(리베이트) 자료 제출 의무도 없어진다.
이통사들은 상한제가 풀린다고 해도 공격적인 지원금 지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지원금에 상응해 책정되는 선택약정 할인제의 할인율 인상의 빌미도 될 수 있으며 1주일간 공시를 유지해야 하기에 급작스러운 공시지원금 상향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구입시 공식 보조금 외에 추가로 돈을 돌려주는 페이백 형식의 리베이트가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다른 이통사에서 넘어오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리베이트가 클 것으로 관측했다.
정부는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됨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통 3사가 함께 운영하는 특별상황반은 온라인을 통한 '떴다방'식 리베이트 영업 등을 집중 감시한다.
한편 이통 3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1,4,5,8일에 전산 개통을 하지 않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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