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동점 적시타 포함 3안타 2타점 활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IA(84승1무55패)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61승1무78패)와 시즌 열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4로 이겼다. KIA는 2연승에 성공하며 2위 두산(82승3무56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고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올 시즌 한화와 상대 전적에서는 10승5패 우위를 점했다.
KIA는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6회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초반 내야 실책으로 많은 실점을 내줬으나 8회까지 버티며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 시즌 19승(5패)을 거둬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최진행과 하주석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간단하게 1점을 냈다. 김회성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무사 1, 2루에서 최재훈이 2루 땅볼을 쳤는데 KIA 내야진의 실책이 나왔다. KIA 2루수 안치홍이 2루에 토스해 선행주자 아웃을 노렸으나 2루 베이스를 커버한 김선빈이 공을 놓쳐 무사 만루가 됐다. 1사 후 오선진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이후 송광민의 외야 희생플라이가 더해지면서 한화가 4-0으로 앞섰다.
KIA도 4회초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 덕분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주찬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김선빈이 홈을 밟았다.
비야누에바가 호투하면서 한화의 4-1 우위는 6회까지 계속됐다. 6회까지 KIA 타선이 기록한 안타는 김주찬의 2루타가 유일했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무기력하게 공격이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 2사 후 기회를 만들었다. 안치홍이 안타를 터뜨려 2사 1, 2루로 이어졌고 이범호가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KIA가 3-4로 추격했다. 비야누에바는 6.2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대타 이명기가 우익수 앞 안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김선빈의 보내기 번트 후 김주찬이 밀어쳐서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버나디나와 나지완이 볼넷을 얻으면서 2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타석에 섰다. 안치홍은 방망이 끝에 빗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공이 외야 오른쪽 파울선 안쪽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KIA가 6-4로 앞섰다.
헥터의 19승 요건도 갖춰졌다. 7회까지 102구를 던진 헥터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으로 8회를 마무리했다. 헥터는 모두 117구를 던졌고 8이닝 8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 했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서동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잡은 기회를 잘 살려 1점을 추가했다. 김세현은 3점차 여유있는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7세이브를 거뒀다.
동점 적시타를 친 김주찬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KIA 공격을 이끌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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