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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AI대전 본격화…LGU+, 첫 AI플랫폼 내놨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소셜 로봇 '페퍼' 국내 첫 상륙
U+가 자체 개발 AI플랫폼 탑재


이통3사 AI대전 본격화…LGU+, 첫 AI플랫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28일 "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이 탑재된 로봇 '페퍼'가 국내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페퍼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전문기업인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유플러스는 10월부터 자사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금융, 서점,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접점에 페퍼를 도입하고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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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SK텔레콤과 KT가 안착해 있는 시장에 유플러스가 늦었지만 새롭게 등장함으로써 이통사간 AI대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감정인식이 가능한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소셜 로봇 '페퍼(Pepper)'가 내달 국내에 상륙한다. 페퍼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플랫폼이 최초로 탑재된다"고 28일 밝혔다.

페퍼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전문기업인 (주)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유플러스는10월부터 자사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금융, 서점,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접점에 페퍼를 도입해 본격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페퍼를 도입하는 사업자는 LG유플러스를 포함해 각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 길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총 6개사다. 각 사는 자체 매장에서 향후 1년 동안 페퍼의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페퍼를 10월 11일부터 분당의 고객감동 플래그십 매장에 전시해 고객과의 대화는 물론 상담 대기 중 스마트폰, 멤버십 추천 등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각 사업분야에서 페퍼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는 시범운영 기간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소프트뱅크로보틱스와 협의, 지속적인 서비스 보완과 개선을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AI 스피커 '누구(NUGU)'와 '기가지니(GiGA Genie)'를 출시하고 국내 AI스피커 시장을 이끌고 있다. 두 이통사가 다양한 AI연계 상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개척하는 동안, 유플러스는 AI관련 사업에 진척이 없어 AI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자사 AI플랫폼을 탑재한 로봇의 국내출시를 계기로 AI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AI디바이스담당 상무는 "통신사의 인공지능 기술이 페퍼에 적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로봇을 통해 AI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을 감안하여 용도와 수익모델이 명확한 분야에 우선 적용했으며, 다양한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회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앞으로 서비스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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