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챔프전 MVP 허훈 "농구는 이 맛에 하는 것 같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챔프전 MVP 허훈 "농구는 이 맛에 하는 것 같다" 허훈 [사진=김현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연세대학교 4학년 가드 허훈이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등극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허훈은 27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고려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19득점 9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으로 연세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허훈은 활약을 인정 받아 MVP에도 선정됐다.


허훈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다. 저희가 4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올해 정기전과 챔프전 중요한 두 대회에서 값진 승리를 했다. 농구를 이 맛에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늘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까 슛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더 연습해야 한다. 슛이 안 된다고 또 다른 것을 못하면 안 됐다. 내가 무너지면 동료들도 힘들어질 것 같아서 패스나 돌파를 더 열심히 했다"고 했다. MVP 수상에 대해서는 "내가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모든 동료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허훈은 지난 7월 타이완 뉴타이베이에서 열린 윌리엄존스컵에 대표팀 일원으로 나갔지만 부진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 부진으로 독을 더 품었다. 독을 품고 했던 것이 정기전과 챔프전에서 잘 나온 것 같다. 정말 이를 악물고 내 플레이를 보여주려 했다"고 했다.


허훈은 이제 다음달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 나가야 한다. 그는 "프로의 벽은 높다고 생각한다. 쫄지 않고 허훈 다운, 저돌적이고 악착같이 달려드는 모습을 프로에 가서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