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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이드] 싸게싸게 사가세요…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분 9초

내달말까지 코리아세일 페스타
참여업체 확 늘어 올 400곳
롯데 등 백화점 최대 80% 할인
전자제품·가구로 파격세일
전국 239곳 제수용품 직거래장터
선물세트·외식도 저렴하게

[추석연휴 가이드] 싸게싸게 사가세요…코리아 세일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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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40대 직장인 김 과장은 올 추석에도 고민에 빠졌다. 가족과 친지, 지인 등 선물해야할 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 때문에 괴롭다. 계산기를 두드려 봐도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는다. 바쁜 직장생활을 차치하고라도 남들처럼 세일기간 때 시간을 쪼개 미리 구매해 놓은 것도 아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후배들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각종 혜택을 찾아 싸게 샀다며 자랑을 늘어놓을 때 대거리도 하지 못했다.


우선 부모님을 위해 안마기와 겨울 재킷, 코트를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가구와 생활가전 용품도 사야 한다. 결혼한 막내 여동생에게는 소파를, 자취하는 조카를 위해 전기밥솥과 청소기를 사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제수용품, 외식,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세트 등의 비용을 생각하니 머릿속이 복잡하다. 추석을 코앞에 둔 시점에 가격부담이 커질 것 같아 지레 겁부터 난다.

성큼 다가온 추석시즌, 선물에 대한 부담으로 골머리를 앓는 이는 김 과장 뿐만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을 한시름 덜어줄 국내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28일 개막(10월 31일까지)했다. 혜택을 찾아볼수록 다양한 할인 상품으로 가득하다.


축제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까지 합세해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그만큼 혜택의 범위가 더 넓어졌다. 가전, 휴대폰, 의류·패션,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품목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다. 특히 유통·제조업체뿐 아니라 농·축수산물과 엔터테인먼트, 숙박, 외식 등 서비스업체까지 참여의 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1회 때 총 341개사(유통 211개, 제조 93개, 서비스 37개)가 참여했다면, 올해는 서비스 100개를 포함해 총 400개사가 지원한다.

[추석연휴 가이드] 싸게싸게 사가세요…코리아 세일 페스타



김 과장은 부모님 선물을 위해 우선 백화점부터 가기로 했다. 백화점 업계는 상품을 최대 80% 싸게 파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5일까지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 행사'프로덕트(PRODUCT) 101'을 연다. 의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01가지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세일기간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갤럭시 노트8'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도 백화점·아울렛에서 총 500여개 브랜드 할인전을 벌인다. 각 점포별로 인기 상품 100개를 선정해 최대 80% 할인하는 '핫 프라이스 100선'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보다 80여개 늘어난 총 530개 브랜드가 축제기간 동안 세일 행사에 참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9일까지 '페스타 패키지 투어' 행사를, AK플라자는 '패밀리 페스타'를 각각 마련해 축제에 힘을 보탠다.


가구와 생활가전용품 구입을 위해선 전문점을 방문하기로 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 업체들은 파격 할인 행사에 동참했다. LG전자는 다음달 31일까지 '쇼핑 대축제'를 열어 올레드TV 최저가 모델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4대 건강관리 가전과 함께 코드제로 A9 청소기 출시 기념전도 함께 개최한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에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총 13개 품목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자랜드는 10월9일까지 12일간 최대 6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120여개 매장에서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노트북, 밥솥,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등을 대폭 할인한다. 온라인 몰에서도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가구업체인 현대리바트와 까사미아 역시 소파, 가죽침대, 생활소품 등을 20~70%까지 할인한다.


추석 연휴 직후 온라인을 통해 요일별로 특정 품목을 집중 할인하는 '사이버 핫 데이즈' 행사(10월10~13일)도 있어 세부 내용을 비교해 구입할 수 있다.


[추석연휴 가이드] 싸게싸게 사가세요…코리아 세일 페스타



추석 제수용품을 비롯한 장보기는 직거래 장터를 택했다. 추석 직거래 장터는 전국 239개소를 운영하며, 농·축수산물과 전통식품 할인행사도 강화했다. 축제기간 동안 전통식품 대전(28일~10월1일 aT센터)을 비롯해 인삼대축제 및 직거래행사(10월20~29일), 제철수산물 할인대축제(10월26~31일) 등이 마련된다. 더불어 대·중소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참여 전통시장 수를 작년 405개에서 올해 500개 이상 늘렸다. 전통시장은 10월 중순 이후 할인 행사를 집중한다.


김 과장은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세트는 대형마트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는 주요 생필품을 대폭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축제기간 내내 '100대 브랜드 대전'을 통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 패션브랜드를 최대 반값에 판다. 생필품 300여종을 엄선한 '1000원 균일가전'도 있다. 이마트 역시 추석 가족 먹거리, 제수용품 등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가족들과의 외식도 문제없다. 서울 주요 한식 레스토랑(50개)에서는 특별메뉴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코리아 고메(28일~10월15일)' 행사를 열며, 빕스, 계절밥상, N서울타워 등에서는 10~20% 할인된 가격에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최장 열흘에 이르는 긴 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놀거리도 주목할 만하다. 가을 여행주간과 연계한 문화·예술 여행과 해안누리길 탐방(10월 1~15일) 및 대종주 행사(10월23일~11월 20일)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주(제주 No.1 스트릿페스타), 울산 울주(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경기 성남(코리아세일페스타 인 모란), 광주(쇼핑의 나라 충장랜드) 등 지역 네 곳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55가지 축제도 기다리고 있다.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VR복합 쇼핑몰 운영과 드론을 활용한 시범배송 행사도 이색적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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