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ㆍ레알 마드리드)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세 시즌 연속 대회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H조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분 추가골, 후반 3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은 H조에서 토트넘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도르트문트는 2연패 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아포엘(키프로스)과의 H조리그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넣으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그는 올 시즌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과 자신의 3년 연속 득점왕,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하고 있다.
레알은 전반 18분 개레스 베일이 다니엘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에는 호날두가 골을 넣었다. 상대 벌칙구역 중앙에서 베일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차서 득점했다. 레알은 후반 9분 도르트문트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호날두가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쐐기골을 넣어 경기를 3-1 승리로 끝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UEFA 챔피언스리그 F조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홈구장인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0으로 물리쳤다. 맨시티는 지난 첫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4-0으로 이긴 후 두 경기 연속 승점 3을 챙겼다. 후반 3분 케빈 데 드라위너가 선제골, 후반 45분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G조 리버풀(잉글랜드)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모스크바와 함께 2무(승점 2)를 기록하며, 1승 1무(승점 4)의 세비야(스페인)를 추격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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