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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대전서 장애·비장애학생 '어울림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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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8일 대전서 장애·비장애학생 '어울림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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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오는 26~2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3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을 진행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은 장애·비장애학생과 지역사회가 다양한 어울림활동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과 통합교육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소통·공감의 장이다. 2015년 전남 여수에서 열린 1회 행사에서는 10만6000여명이,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2회 행사에는 11만6000명이 참여했다.


'창의·융합으로 함께 꾸는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는 장애인식 개선관 및 창의·융합체험관 등 100여개의 체험부스와 공연·전시, 진로·직업교육 성과보고회, 인문학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어울림축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장애인스포츠이다.


'쇼다운'은 유럽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즐기는 탁구경기로 테이블, 배트 2개, 금속 소리가 나는 공과 시각을 차단하는 고글, 손을 보호하는 장비만 있으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로 하나가 될 수 있다. 딜리버리 스틱을 이용해 경기하는 휠체어 컬링, 일반바닥에서 컬링을 즐길 수 있는 커롤링, 발대신 손으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핸드사이클 등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


창의·융합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용한 기술을 접목한 흥미 있는 교육자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드론 SW를 코딩해 '실종 장애인을 찾는 미션을 수행'하고 햄스터 로봇을 직접 코딩해 자신이 설계한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개발된 특별한 책들은 조금 느린 학습자를 위해 대화체로 재구성돼 장애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행사 둘째 날인 27일 컨퍼런스 홀에서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성과보고회가 열려 현장의 교사들이 5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특수학교 학교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진로직업관에서는 일일 바리스타에 도전해 보는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어울림축전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면서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가치 뿐 아니라 공존과 협력의 방법들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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