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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포츠계 '반(反) 트럼프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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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포츠계 '반(反) 트럼프 시위' 확산 [이미지출처=연합뉴스]미국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에서 24일(현지시간) 지난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선수들이 휴스턴 텍산스와의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울리자 무릎을 꿇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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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포츠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 프로풋볼(NFL)은 물론 미 프로농구(NBA), 미 프로야구(MBL) 선수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NFL 선수들이 국기와 국가에 대한 결례를 멈출 때까지 팬들이 경기에 가길 거부한다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며 "무례한 선수들을 '해고 또는 자격정지(Fire or suspend)' 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NFL 보이콧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열린 NFL 경기에서 선수들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을 꿇고 팔짱을 끼는 시위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과 스포츠계의 갈등은 지난 8월 시작됐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의 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국가를 제창할 때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흑인 등 소수인종에 대한 경찰의 폭력적 처사에 대한 항의로 '무릎 꿇기'를 시작한 것.


그러나 지난 22일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구단주들이 국기에 결례를 범하는 선수에게 '개XX를 당장 끌어내고 해고해'라고 말하는 걸 봤으면 좋겠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선수들 뿐 아니라 NFL 사이에서는 '무릎 꿇기' 시위가 확산됐다. MLB 구단들 역시 트위터에 "우리는 선수들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며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A 선수들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방문에 관심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트위터에 "백악관 초대는 우승팀에게는 큰 영예인데, 커리는 망설이고 있다. 커리의 백악관 초청을 취소한다"는 글을 올렸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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